지난 금요일 첫 영어모임 참석
자기소개를 하는 과정에
영국 석사 이야기를 잠깐 꺼냈을 뿐인데,
스터디 후 뒤풀이 자리에서도
나도 잘 모르는 british accent가 main issue가 되어
내게 주의 집중될 때마다 살짝 난감했다.
어제 대구 워크숍 참석
대구 서문시장의 명물
납작 만두, 칼제비, 씨앗호떡을 먹고 와야 한다며
은주언니와 아침 일찍 출발하여
동대구역에서 414-1번 버스로 25분정도 거리 서문시장으로 향했다.
얇은 만두피에 당면이 조금 소로 들어있어 납작한 납작 만두는
간장, 고춧가루, 양파를 섞어 곁들여 먹는 것이었는데, 기대 이하였다.
언니와 나는 사전 정보가 없어
사람들이 많은 가게를 선택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미성당'이라고 하는 곳이
납작 만두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그곳의 납작 만두는 맛있을까?
칼국수와 수제비를 함께 섞은 칼제비도
새롭거나 맛있지는 않았다.
씨앗 호떡은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과거 이승기가 먹어 유명해진 부산의 씨앗 호떡보다 괜찮았다.
씨앗 호떡은 동산 상가와 아진 상가 사이의 골목에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한다.
워크숍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동대구역 안에 반월당 고로케가 있어
은주언니가 한 봉투 사주는 걸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서문시장에서 점심을(씨앗호떡, 칼제비, 김밥, 삼각만두, 납작만두) 너무 많이 먹었는지
다들 밀가루라 소화가 잘 안되었는지 저녁 늦게까지 배가 꺼지지 않아
반월당 고로케를 따뜻할 때 먹지 못한 게 조금 아쉽지만
명물이라고 하는 것을 먹어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으로 즐거운 하루였다.
오늘은 퇴근길에
주말에 주문해서 어제 받은 밍크 스키니 팬츠 수선을 맡기고
YS와 모모스테이크에서 오랜만에 저녁을 함께 했다.
나는 편했는데, 오빠는 어땠는지 모르겠다.
헤어진 후 '기분 좋은 하루 마무리'였다고 연락이 왔는데,
인사치레 하는 사이 아니니 진심이었다고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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